AbstractBackground and ObjectivesPost-thyroidectomy syndrome (PTS) refers to voice problems that occur after thyroidectomy without laryngeal nerve injury, often affecting vocal function and quality of life. This study aims to develop and evaluate a tailored voice therapy program for PTS and assess its effectiveness through both objective and subjective voice measures.
Materials and MethodThis study included patients who underwent thyroidectomy. The therapy group consisted of seven female patients diagnosed with PTS by a laryngologist 2 weeks postoperatively. The control group was matched for age, sex, and surgical extent. Voice evaluation included both objective acoustic analysis and subjective evaluations using the Korean Voice Handicap Index-10 (K-VHI-10) and the Korean Voice Fatigue Index (K-VFI). The therapy program incorporated neck exercises and semi-occluded vocal tract exercises (SOVTE). The voice therapy program consisted of a single 40-minute direct session provided by a speech-language pathologist, followed by a 2-week period of patient-performed home exercises.
ResultsThe therapy group showed significant improvements in minimum pitch (p=0.035) and pitch range (p=0.013)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Additionally, subjective evaluations revealed significantly lower K-VHI-10 (p=0.003) and K-VFI (p=0.040) scores in the therapy group than in the control group.
ConclusionThe voice therapy program for PTS effectively improved pitch-related problems and subjective voice outcomes. These findings highlight the importance of early voice therapy intervention in optimizing postoperative voice recovery. Further research with larger sample sizes is needed to validate these results and refine treatment protocols.
서 론갑상선 술 후 증후군(post-thyroidectomy syndrome, PTS)은 갑상선 절제술 이후 후두신경손상의 동반없이 나타나는 음성문제를 지칭한다[1]. PTS의 원인 중 가장 주된 요인은 후두기관 고착(laryngotracheal fixation)으로 추정되는데[2,3], 갑상선 수술 후 후두와 피하조직 사이의 유착이 삼킴과 발성에 필요한 후두의 수직적인 움직임을 제한하여 경부의 불편함이 유발되고 음성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다[4-6]. 주요 증상으로는 음성 피로, 고음발성 및 노래부르기 어려움[3]과 수술 부위 감각 변화(감각 이상), 목의 불편감과 모호한 음성변화, 이물감, 갑작스럽고 예리한 통증 등이 있다[7]. 갑상선 절제술 후 신경손상의 동반없이 나타나는 음성문제 경우의 수술 후 약 한달 후부터 증상의 호전이 기대되며 음성회복이 3-6개월 이내에 이루어지는데, 대부분의 객관적 음성변수는 수술 후 12개월에 원래 수준으로 회복되지만, 시각적 상사 척도(visual anlog scale) 및 GRBAS를 포함한 주관적 음성변수는 수술 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기도 한다[8]. 객관적인 음성 분석 결과와 달리 설문지 형태의 환자 중심 주관적 음성평가는 수술 후 2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높게 지속되는 결과를 보인다[9]. 또, 고음발성 및 노래부르기와 같은 음도문제는 1-2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10,11].
PTS는 갑상선 절제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또 다른 음성장애인 성대마비와 비교시 상대적으로 음성장애의 중증도가 경하며 자연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술 후의 흔한 합병증이라는 점에서 음성치료의 권고와 순응이 적극적이지 않고 간과될 수 있다. 그러나, 갑상선 절제술 후 음성회복은 고음도의 문제를 제외하고도 경우에 따라 일반적으로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랜기간 동안 지속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성이 갑상선 절제술 이후 삶의 질과 일상 회복에 중요한 변수라는 점은 PTS의 음성 개선에 보다 큰 관심이 필요함을 시사한다[12].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Korean Society of Laryngology, Phoniatrics and Logopedics)의 갑상선 절제술 후 음성 변화 관리 임상진료지침(Care and Management of Voice Change in Thyroid Surgery)은 음성치료가 경부 불편감과 음질개선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그 중요성을 인정하고 강조하고 있다. 지침은 음성치료의 초점이 변화된 후두 생리에 대한 적절한 조정과 보상을 통해 최적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며, 음성문제가 있는 경우 적절한 음성위생 교육 및 음성변화와 관련 불안에 대한 상담을 포함한다. 적극적인 음성상담 및 교육은 발성 상태에 대한 과도한 불안이나 우려를 완화함으로써 음성 만족도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직접적인 음성치료에 참여하려는 동기를 부여한다고 제시한다[13]. 또한, 직접적인 음성치료에는 경부운동과 후두마사지, 자세 조정이 필요하며 목 운동은 잠재적인 목 불편함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흉터를 악화시켜 미적 문제를 유발하지 않으므로 모든 환자에게 시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14]. 또한, 복식 호흡, 하품, 한숨, 씹기와 같은 이완 기술과 함께 근육 긴장을 줄이기 위한 올바른 자세에 대해 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한다[15]. 그러나, 직접적인 음성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자세한 음성치료법이나 프로토콜은 제시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PTS의 음성치료법을 고안하여, 예비연구를 통해 갑상선 절제술 전과 술 후 2주 후에 실시되는 음성치료 후의 음성을 측정하고 치료그룹과 통제그룹의 음성비교를 통해, PTS 맞춤형으로 고안된 음성치료법의 효과를 확인하고 갑상선 절제술 후 조기 음성치료 시행의 필요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이를 토대로 임상현장에서 신경손상없이 나타나는 갑상선 절제술 후 음성문제에 참고하고 적용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연구 대상본 연구의 대상자는 충북의 3차 병원에서 갑상선 절제술을 받은 환자이다. 치료그룹은 술 후 2주 후 갑상선 술 후 음성평가 이후, 1) 두경부 전문의에 의해 PTS로 진단되었고, 2) 수술 중 신경손상이 없음이 수술자에 의해 보고되었으며, 3) 주관적인 음도문제를 호소하는 경우로 선정하였다. 선정된 대상자는 총 7명으로 모두 여자이며, 평균연령은 48.43±8.12세였다. 수술범위는 전 절제술이 5명, 엽 절제술이 2명이었다. 통제그룹은 치료그룹과 성별과 연령범위, 수술범위를 일치시켰으며, 평균연령은 46.57±6.53세였으며, 통계적 검증을 통해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하였다(Table 1). 치료그룹과 통제 그룹은 모두 숙련된 외과의사 1명에게 수술을 받았다. 대상자 선정에 있어 최근 6개월 이내 음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호흡기질환과 역류성질환, 신경학적질환, 감각장애가 있는 경우나 두경부 수술 이력이 있는 경우, 음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용성형시술을 실시한 경우나 흡연여부를 제외기준으로 선정하였으나 이에 해당하는 대상자는 없었다.
본 연구는 충북대학교병원 기관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허가를 받았다(IRB No.2018-10-021).
음성측정음성측정은 객관적 음성평가인 음향학적 분석과 주관적 음성평가인 환자 중심의 주관적 음성 설문을 실시하였다. 음향학적 분석은 Computerized Speech Lab (CSL, Model 4500B; KayPENTAX, Lincoln Park, NJ, USA)의 다차원 음성 프로그램(Multi-Dimensional Voice Program, MDVP)을 이용하여 기본 주파수(average fundamental frequency, F0), 음도변동률(jitter percent), 강도변동률(shimmer percent), 소음대배음비율(noise-to-harmonic ratio, NHR)을 측정하였다. 연구자는 소음이 통제된 조용한 검사실에서 환자의 모음발성 중 안정구간 1초를 선정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음역대 검사(voice range profile)를 통해 최고음도(maximum pitch)와 최저음도(minimum pitch), 음역대범위(pitch range)를 측정하였으며, 발화 과제는 모음활창/a/이며 3회 실시하였다. 주관적인 음성평가를 위한 음성설문지는 한국판 음성장애지수-10 (Korean-Voice Handicap Index-10, K-VHI-10)과 한국판 음성피로도 지수(Korean-Vocal Fatigue Index, K-VFI)를 사용하였다. K-VHI-10은 VHI-30의 축소판으로 10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0-4점의 리커트 척도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음성장애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K-VFI는 음성피로에 대한 주관적인 검사로 총 1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가는 0-4점의 리커트 척도이며, 19문항 중 긍정형으로 구성된 3문항은 역채점하였다. 최대연장발성(maximum phonation time, MPT)은 기식적이거나 힘주어 발성하지 않는 편안한 음도와 강도의 발성을 연구자가 먼저 시범을 보인 후 대상자들이 실시하도록 하였으며, 1회 수행하였고 초시계로 측정하였다.
음성측정은 갑상선 절제술 전과 갑상선 절제술 2주 후 직접적인 음성치료를 시행하고 2주간의 자가훈련을 실시한 후(갑상선 술 후 4주차)로 총 2회 이루어졌다.
갑상선 절제술 후 증후군의 조기 음성회복을 위한 음성치료법갑상선 절제술 후 증후군의 음성회복을 위한 맞춤형 음성 치료법은 PTS의 음성특징 뿐만 아니라 갑상선 절제술과 이후의 치료과정까지 고려하여 고안하였다. 갑상선 절제술 후에는 경우에 따라 방사성 요오드 치료(radioactive iodine therapy)가 이어지기도 한다. 수술 후 환자가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심리 정서적 측면의 어려움과 체력저하 등을 고려했을 때, 주기적으로 음성언어치료실에 내원하는 것보다 가정에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오히려 음성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하였다. 또한,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의 갑상선 절제술 후 음성 변화 관리 임상진료지침 역시 환자의 치료 참여를 강조하고 있다. 치료법은 PTS가 후두와 기관의 고착에 의한 것이라는 가설을 근거로 후두의 수직운동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선행연구[14]에서 보고된 경부운동과 더불어, 후두의 수직적인 움직임을 보다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는 ‘입 벌리고 턱 당기기, 물 삼키기’ 등을 포함하였다. 또한, 경부에서 후두 운동의 불안정이 성대진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고려해 성대 진동과 음성산출메커니즘을 안정화하고 강화하기 위한 반폐쇄성도훈련(semi-occluded vocal tract exercises, SOVTE)을 적용하였다. 반폐쇄 된 조건에서의 고음산출은 성대의 진동충격이 적다는 점[16]에서 SOVTE는 후두의 수직운동을 유도하는데에도 적합한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
연구자는 PTS로 인한 음성문제가 신경손상없이 나타나며 일상적인 대화에 불편함이 없는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은 수준의 음성문제라는 판단을 전제로 하였다. 음성치료법은 음성언어재활사에 의한 직접치료 1회와 가정에서 환자의 자가 수행으로 치료를 구성하였다. 직접적인 음성치료는 Supplement Table 1 (in the online-only Data Supplement}에 나타낸 바와 같이 실시되었으며 치료 시간은 40분이었다. 환자가 직접적인 음성치료시 가정에서 스스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하므로, 치료사는 치료사의 모델링에 따른 모방을 넘어 대상자가 스스로 올바르게 수행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였다. 자가훈련단계는 언어재활사에 의한 직접적 음성치료 중 일부로 구성되었다. 치료사는 가정에서 자가훈련단계를 2주간 하루 6회 수행하도록 권고하였으며, 대상자는 이를 수행하였다. 연구자 직접적인 음성치료시 제공한 물컵과 빨대의 손실을 대비해 예비셋트 1개와 자가훈련 단계에서 참고할 수 있는 자료(Supplement Table 2 in the online-only Data Supplement)를 함께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치료절차 음성장애 전공으로 박사를 수료한 이비인후과 음성장애 임상경력 7년차인 1급 언어재활사가 실시하였다.
통계 분석갑상선 절제술 후 증후군의 음성회복을 위한 음성치료법의 예비연구를 위해 치료그룹과 통제그룹의 음성측정 결과를 갑상선 절제술 전과 치료 후 각각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또한, 치료그룹과 통제그룹의 사전 사후 음성측정치를 비교하였다. 통계 분석은 각각 비모수 통계인 Mann-Whitney U test와 Willcoxson signed rank test를 실시하였으며, SPSS (Statistics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 version 21.0, IBM Corp.)를 이용하여 유의성 95% 수준에서 검증하였다.
결 과치료그룹과 통제그룹의 치료 전 후 음성비교
Table 2에 나타난 바와 같이 갑상선 절제술 전 치료그룹과 통제그룹의 음성을 비교한 결과, F0에서 치료그룹은 189.47 Hz, 통제그룹은 188.66 Hz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p=0.949), jitter, shimmer, NHR에서는 각각 치료그룹이 0.77%, 5.14%, 0.16을 보였고, 통제그룹은 0.96%, 4.84%, 0.14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949, p=0.848, p=0.749). Maximum pitch, minimum pitch, pitch range에서는 치료그룹이 433.43 Hz, 141.06 Hz, 292.36 Hz를, 통제그룹은 390.72 Hz, 149.17, 241.55 Hz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p=0.180, p=0.142, p=0.225). MPT에서는 치료그룹이 13.52초, 통제그룹은 12.81초로 나타났으며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p=0.749). K-VHI-10과 K-VFI에서는 치료그룹이 각각 0.00점과 4.43점, 통제그룹은 1.57점과 3.00점을 보였으나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p=0.142, p=0.419) (Fig. 1).
Table 3에 나타난 바와 같이, 갑상선 절제술 후 이후 음성 치료 시행 후 치료그룹과 통제그룹의 음성을 비교한 결과, F0에서 치료그룹은 185.56 Hz, 통제그룹은 185.47 Hz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p=0.902). Jitter, shimmer, NHR에서는 각각 치료그룹이 0.56%, 3.13%, 0.13을 보였고, 통제그룹은 0 .91%, 5 .32%, 0 .15로 모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p=0.805, p=0.165, p=0.165). Maximum pitch, minimum pitch, pitch range에서는 치료그룹이 426.17 Hz, 127.65 Hz, 298.52 Hz를, 통제그룹은 335.52 Hz, 164.42 Hz, 171.19 Hz를 보였으며, minimum pitch (p=0.035), pitch range (p=0.013)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MPT에서는 치료그룹이 14.24초, 통제그룹은 12.00초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p=0.482). KVHI-10과 K-VFI에서는 치료그룹이 각각 1.29점과 4.43점, 통제그룹이 10.71점과 15.14점을 보이며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었다(p=0.003, p=0.040) (Fig. 2).
고 찰본 연구는 갑상선 절제술 후 증후군의 맞춤형 음성치료법 마련을 위해 고안된 예비 치료법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갑상선 절제술 전과 술 후 음성치료 후의 치료그룹과 통제그룹의 객관적 및 주관적 음성평가 결과를 비교하였다. 음성치료 후 두 그룹의 음성을 비교한 결과, 객관적 음성평가에서 치료그룹은 통제그룹에 비해 최소음도가 더 낮았고, 음도범위가 더 넓었다. 주관적 음성평가에서도 치료그룹은 KVHI-10과 K-VFI 모두 통제그룹에 비해 점수가 낮았다. 두 그룹의 이러한 차이는 PTS 맞춤형 음성치료법이 술 후 음성의 조기회복을 촉진하는데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 갑상선 술 후 음성측정은 없었지만 두 그룹의 술 전 음성은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이는 두 그룹의 동질성이 확보되었음을 의미하며 비모수 통계검증을 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본 연구에서 나타난 치료 효과가 그룹 간 초기 음성 차이 때문이 아니라 치료 자체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치료 후 음성변화를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음향학적 분석에서, jitter, shimmer, NHR과 같은 음성의 주기성과 강도를 반영하는 변수에서 그룹 간 차이가 없었다. 이는 갑상선 절제술 후 기본적인 성대 진동의 규칙성은 비교적 잘 회복되거나 유지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PTS가 신경손상과 같은 구조적 손상이 없는 상태가 반영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최저 음도는 치료그룹이 통제그룹에 비해 더 낮았고 음도 범위는 더 넓었다. 이는 선행연구[3,10]에서 제시하는 PTS의 주요 증상인 고음발성의 어려움과 이로 인한 음역대의 감소를 개선하는 데 본 치료법이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 고안한 음성치료법이 후두의 수직적 운동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내용이 포함된 만큼 고음도 산출에서 이같은 개선이 나타난 것으로 사료된다. 주관적 음성평가에서도 치료 그룹은 통제그룹에 비해 낮은 점수를 보이며, 음성치료가 환자의 주관적 음성인식과 삶의 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통제그룹의 경우 수술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한 치료그룹과 달리 K-VHI-10과 K-VFI가 수술 전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술 후 조기 음성회복과 일상복귀 및 음성과 관련된 삶의 질을 고려해 갑상선 절제술 후 적극적인 음성치료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또한, 치료그룹과 통제그룹의 수술 전 음성과 술 후 음성치료 후 음성을 각각 비교한 결과, 치료그룹은 갑상선 술 전과 음성치료 이후 차이가 없었던 반면, 통제그룹은 음도범위와 최대음도가 수술전보다 낮게 나타났다. K-VHI-10과 K-VFI에서도 치료그룹은 치료 후와 수술 전이 차이가 없었던 반면, 통제그룹은 술 전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본 연구의 음성치료법이 갑상선 절제술 후 나타나는 음성문제를 술 전 수준으로 회복시키는데 효과적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1회기의 직접 음성치료와 가정에서의 자가훈련으로 구성된 본 연구의 치료법이 갑상선 절제술 후 1달 이내에 의미있는 음성회복을 도울 수 있는 갑상선 절제술 후 음성 문제를 겪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의 결과는 갑상선 절제술 이후 신경손상이 없는 음성장애에서 음성치료가 음성개선에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선행연구와 동일한 결과이다[14,17,18].
뿐만 아니라 갑상선 절제술 후 음성 변화 관리 임상진료지침이 제시하고 있는 바와 같이 환자의 치료 참여도를 높이는 것이 음성치료의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본 연구를 통해 본 치료법에서 개선이 필요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본 연구의 치료법은 SOVTE 수행 이후 경부 운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구성되었다. 경부운동은 외후두 측면에 대한 접근이며 성대진동이 후두외근의 상태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고려할 때, 경부운동이 선행된 이후 SOVTE를 통한 성대운동을 개선하는 접근이 후두와 성대의 움직임 등을 고려할 때 더 타당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예비 연구로서 제한이 따랐다. 먼저, 치료에 따라 음성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연구 대상자가 7명으로 충분하지 못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더 큰 표본을 대상으로 연구를 확장하고 장기간의 치료효과 유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또한, 본 연구에서 매일 6번씩, 2주간의 자가수행 여부를 구두로만 확인하였다. 추후에는 자가수행 여부에 대한 기록을 통해 자가수행 여부가 미치는 영향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Supplementary MaterialsThe online-only Data Supplement is available with this article at https://doi.org/10.22469/jkslp.2025.36.1.12.
NOTESAuthors’ Contribution Conceptualization: Ji Sung Kim. Data curation: Ji Sung Kim. Formal analysis: Ji Sung Kim. Investigation: Ji Sung Kim. Methodology: Ji Sung Kim. Project administration: Hahn Jin Jung. Resources: Ji Sung Kim. Software: Ji Sung Kim. Supervision: Ji Sung Kim. Validation: Ji Sung Kim. Visualization: Ji Sung Kim. Writing—original draft: Ji Sung Kim. Writing—review & editing: Ji Sung Kim. Approval of final manuscript: all authors. Fig. 3.Comparison of pre- and post-therapy maximum pitch (A), minimum pitch (B), and pitch range (C) in two groups. ![]() Fig. 4.Comparison of pre- and post-therapy Korean-Voice Handicap Index-10 (A) and Korean-Vocal Fatigue Index (B) results in two groups. ![]() Table 1.Patients’ characteristics Table 2.Comparison of pre-therapy voice measures Table 3.Comparison of post-therapy voice meas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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