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폴립 환자에 대한 후두미세수술과 음성 치료의 전, 후 결과 비교
Comparing Pre-Post Outcomes of Laryngeal Microsurgery With Voice Therapy for Patients With Vocal Fold Poly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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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Abstract
Background and Objectives
The aim of this study is to compare the acoustic and auditory-perceptual assessment of patients with vocal fold polyps (VP) before and after laryngeal microsurgery (LMS) and voice therapy (VT).
Materials and Method
A retrospective cohort design was employed. Sustained vowels and continuous speech samples produced by 36 patients diagnosed with VP were analyzed. Treatment outcome measures included, cepstral peak prominence (CPP), smoothed cepstral peak prominence (CPPS), acoustic voice quality index (AVQI), acoustic breathiness index (ABI), auditory-perceptual (A-P) ratings (G of GRBAS scale and overall severity [OS] of consensus auditory-perceptual evaluation of voice), and voice handicap index-10 (VHI-10).
Results
Following LMS and VT, significant improvements in CPP, CPPS, AVQI, ABI (p<0.001) were observed. Additionally, A-P ratings (G and OS) and VHI-10 (p<0.001) significantly improved following LMS and VT. Acoustic analyses, A-P ratings and VHI-10 indicated that the voice quality has improved following LMS and VT.
Conclusion
Our study demonstrates that the concurrent application of LMS and VT in patients with VP leads to improvements in both voice quality and patient satisfaction. These findings underscore the importance of a multidisciplinary approach in the management of VP, integrating both surgical and therapeutic interventions for optimal outcomes.
서 론
성대 폴립은 성대 결절(1.0%-1.7%)에 이어 두번째로 흔한 후두병변(0.3%-0.6%)이며, 목소리 변화, 목 이물감 등의 불편감으로 내원하며 후두내시경 등의 육안 검사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1]. 성대 폴립은 가장 흔한 양성 후두 병변 중 하나이며, 의사소통을 방해하고 많은 사람들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2]. 성대 폴립의 발생에는 성대 남용이나 과다 사용, 상기도의 만성 감염, 알레르기, 흡연, 위식도 역류 등 여러가지 요인이 원인일 수 있다[3].
성대 폴립의 치료 방법으로는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음성 사용과 관련된 오남용을 줄이고, 음성 위생과 관련된 교육을 환자에게 제공하는 것들이 있다. 환자가 회복에 대한 동기 부여가 높고 음성위생, 생활습관 변경 등을 잘 준수한다면 짧은 회기 내에 음성 치료(voice therapy, VT)를 통해 음성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4]. 만성적이고 오래된 성대 폴립의 경우라면 후두미세수술(laryngeal microsurgery, LMS) 후의 음성 회복을 고려해야 한다[5].
음성 회복을 확인하는 방법에는 음성평가가 있다. 임상현장에서는 기본적으로 음향학적 음성평가, 청지각적 음성평가, 환자 자가설문지 등을 시행하게 된다. 음향학적 음성평가는 음성장애 환자의 발화를 마이크로 녹음하여 음성분석 소프트웨어로 분석하는 절차이다. 모음 /아/와 읽기 등의 과업이 진행되며 과업마다 분석할 수 있는 변수들이 달라진다[6-8].
미국언어병리학회에서는 섭동분석의 제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켑스트럼 분석을 추가적으로 권고하고 있다[9]. 섭동분석은 음성신호 내의 주기성(periodicity)을 탐지, 추적하여 분석하는데 매우 심한 음성장애의 경우에는 주기성을 탐지하지 못해 분석의 결과값이 매우 편차가 크게 나타난다. 또한 과제마다 음성의 발화수행력이 다른 경우도 있어서 임상현장에서 모음 과업과 읽기과업을 모두 듣고 신중하게 음성장애의 심한정도(severity)를 평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섭동분석(ex, harmonic to noise, shimmer etc.)과 켑스트럼 분석(ex, smoothed cepstral peak prominence, CPPS)의 변수들을 회귀식으로 구성하여 음성장애의 심한 정도를 수치화 할 수 있는 다중변수 모델 음향학적 음성 질 지수(acoustic voice quality index, AVQI)와 음향학적 기식음 지수(acoustic breathiness index, ABI)가 소개되었다. 이 모델들의 특징은 모음 과업과 읽기 과업의 음성샘플을 연결하여 하나의 샘플로 만든 후 무성음, 쉼 구간을 일정 기준에 의해 제거하고 유성음 구간만을 분석하게 된다. 이러한 모델들은 청지각적 평가와의 높은 상관관계가 보고되었다[10,11].
성대 폴립의 경우 여성에서 발생한 작은 크기의 폴립, 초기의 출혈성 폴립 등에서는 음성치료의 효과가 좋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2]. 하지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사례도 많고, 수술적 치료 시 보조적 역할로 음성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환자에게는 더 많은 이득을 줄 수 있음이 보고되었다[13].
본 연구에서는 성대 폴립 환자의 후두미세수술과 음성치료 전, 후의 음성을 다양한 평가를 통해 비교하여 이러한 치료방식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연구 대상
본원에 내원한 환자들 중 후두내시경 또는 후두스트로보스코피 검사상 성대 폴립으로 진단되고 LMS, VT를 받은 36명(47.93±15.2세)을 선정하였다. VT는 LMS전, 후에 받은 경우를 모두 포함하였으며 대상자들은 평균 3.5회의 VT를 받았다. 성대 폴립의 크기는 선행 연구에서 제시한 기준에 따라 측정되었다(large: greater than 1/3 of the total vocal fold length; medium: less than 1/3 of the total vocal fold length; small: very small [pinpoint])[14]. 연구 집단에 대한 기본 정보는 Table 1에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이미 획득된 음성 샘플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연구로서 부산대학교병원 연구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의 승인을 받아 진행하였다(IRB No. H-2312-021-134).
음성녹음
이비인후과 음성검사실 내 방음 부스에서 Kay Electronic사(KayPENTAX, Lincoln Park, NJ, USA)의 Computerized Speech Lab 4500 및 Shure Inc사(Shure Inc., Niles, IL, USA)의 단일지향성 마이크인 Shure SM48을 이용하여 음성녹음을 실시하였다. 일반적으로 수술 전 음성검사는 수술 전 날 혹은 당일 오전에 실시하며, 수술 후 음성검사는 수술 후 2주 뒤에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연장모음 /아/ 발성 및 문단 읽기 과제를 수행하였다. 연장모음은 3회 반복하여 안정적으로 발성한 샘플에서 시작과 끝 부분을 제외한 3초의 안정구간을 선정하였으며, 문단 읽기 과제에서는 ‘산책’ 문단 중 첫번째, 두번째 문장을 읽도록 지시하고 그 중 25음절(넓게 펼쳐있는 바다를 바라보면 내 마음 역시 넓어지는 것 같다) 구간을 선택하여 AVQI, ABI 분석을 실시하였다[15]. 음성녹음은 표본추출률 44.1 kHz, 양자화 16 bit로 설정되었고, 녹음된 데이터는 WAV 형식으로 저장되었다.
음성편집
켑스트럼 피크 현저성(cepstral peak prominence, CPP), CPPS, AVQI, ABI 측정을 위해서는 연장발성과 문단읽기 샘플을 편집하여 하나의 음성파일로 생성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연장발성과 문단읽기 샘플을 연결하여 하나의 음성샘플로 켑스트럼 분석(CPP & CPPS)을 수행하였다. 선행 연구에서 제시된 Praat 스크립트를 수정하여 두 샘플을 연결하고, 쉼과 무성음 구간을 제거하여 유성음 부분만을 추출하여 분석하였다[16].
신호대잡음비 측정
음성의 음향학적 분석에서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호 대 잡음비(signal to noise ratio, SNR)가 최소한 30 dB 이상 되어야 한다[17]. 30 dB 미만은 부적합하며, 30 dB 이상은 적합하고, 42 dB 이상은 매우 적합하다. 성대 폴립 집단의 SNR 범위는 24.9-63.7 dB (평균 43.9 dB)였는데, 이 중 30 dB 이하인 4명 대상자는 본 연구에서 제외되었다. Praat에서 To Harmonicity (cc): 0.01, 75, 0.1, 1/Get maximum: 0, 0, “Parabolic”의 과정을 거쳐 측정하였다.
AVQI 측정
AVQI, ABI 측정을 위해서 Barsties 등[18]과 Kim 등[19]이 제시한 Praat 스크립트 및 회귀식을 사용하였다.
AVQI를 구성하는 변수들은 다음과 같다; 1) CPPS, 2) harmonics to noise ratio (HNR), 3) shimmer local (SL), 4) shimmer local dB (SL-dB), 5) general slope of the spectrum (Slope), 6) trend line of slope (Tilt)
AVQI=(4.152-[0.177×CPPS]-[0.006×HNR]-[0.037×SL]+[0.941×SL-dB]+[0.01×Slope]+[0.093×Tilt])×2.8902
ABI를 구성하는 변수들은 다음과 같다; 1) CPPS, 2) jitter local (Jit), 3) glottal to noise excitation ratio at 4,500 Hz (GNEmax-4,500 Hz), 4) parameters of relative level of high-frequency noise between energy (from 0 to 6,000 Hz and energy from 6,000 to 10,000 Hz) [Hfno-6,000 Hz], 5) HNR of Dejonckere (HNR-D), 6) differences between the amplitudes of H1 and H2 on the spectrum (H1-H2), 7) SL, 8) SL dB, 9) standard deviation of the period (PSD)
ABI=(5.0447730915-[0.172×CPPS]-[0.193×Jit]-[1.283×GNEmax-4,500 Hz]-[0.396×Hfno-6,000 Hz]+[0.01×HNR-D]+[0.017×H1-H2]+[1.473×SL-dB]-[0.088×SL]-[68.295×PSD])×2.9257400394
지각적 평가 및 음성장애지수 (Voice handicap index-10)
음성평가 및 치료 경력이 7년 이상인 언어재활사 3명이 성대폴립 환자의 음성 샘플을 평가하였다. 평가자들은 환자들에 대한 배경 정보를 제공받지 않고 청지각적 평가를 수행했고 음성 샘플은 무작위로 제시되었다. 평가에는 GRBAS 척도의 Grade (G)가 사용되었으며, 이는 4점 척도로 평가되었다(0: 정상, 1: 경미, 2: 중도, 3: 심함). 또한, CAPE-V의 전반적 중증도(overall severity, OS)는 시각적 분석 척도(visual analysis scale)로서 0 (정상)부터 100 (매우 심함) 까지의 점수로 평가되었다. 이때 100 mm의 가로선에 중증도를 체크하였다. 평가자 간 신뢰도는 84%였으며, 평가자 내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해 전체 대상자 중 36명의 음성 샘플을 재평가하였다. 결과적으로 평가자 내 신뢰도는 88%로 나타났다.
환자 본인의 음성을 스스로 평가하고 만족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LMS, VT 전후에 음성녹음을 실시할 때, 음성장애지수(voice handicap index-10, VHI-10)도 함께 작성하였다[20].
후두미세수술 및 음성치료 절차
성대 폴립으로 진단 된 후 1, 2회기의 음성위생에 대한 교육과 잘못된 발성습관의 교정을 위한 음성치료 후에도 큰 변화가 없으면 LMS를 시행하였다. LMS는 통상적인 수술 방법에 준하여 시행하였으며[21], 수술 후 2주 후에 추적관찰을 위한 진료 및 음성치료를 시행하였다. LMS 전에는 먼저 음성위생(vocal hygiene), 음성교육(vocal education), 이완훈련(relaxation exercises), 호흡훈련(breathing exercises)과 같은 훈련을 시행하고 두번째는 후두마사지(laryngeal massage), 부드러운 발성(soft phonation) 위주로 수행하였다. LMS 이후에는 부드러운 발성(soft phonation), 웃음소리를 이용한 SKMVTT기법(SKMVTTⓇ with laughter) [22], 빨대를 이용한 물 불기 훈련(Lax Vox with straw) [23], 카주(Kazoo) 훈련 등[24]을 위주로 음성치료를 실시하였다. 후두미세수술 전후의 음성 치료 내용은 Table 2에 제시하였다.
자료 처리
자료 분석은 R, version 4.1.1 (The R Foundation for Statistical Computing, Vienna, Austria) 및 RStudio 2023.09.1+494 (RStudio Inc., Boston, MA, USA)를 사용하여 수행되었다. 청지각적 평가에 대한 평가자 간 및 내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해 intrarater correlation coefficient와 interrater correlation coefficient 통계 분석을 수행하였다. LMS, VT 치료 전, 후의 CPP, CPPS, AVQI, ABI, 전반적 중증도(OS), VHI-10의 차이는 대응표본 t-검정을 사용하여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Grade는 정규성 검정을 만족하지 못하여 Wilcoxon 부호순위 검정을 사용하여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음향학적 분석과 청지각적 평가, VHI-10 간의 상관관계는 Spearman 상관분석을 사용하였고 통계적 유의수준은 p<0.05로 설정하였다.
결 과
전체 대상자의 LMS, VT 전, 후 음향학적, 청지각적, VHI-10 평가 결과 비교
음향학적 평가 결과 비교
LMS, VT 전, 후의 CPP/CPPS의 값을 각각 비교한 결과, 치료 전 17.3±1.3/7.6±1.2, 치료 후 18.9±1.5/9.1±1.1로 측정되었고 치료 전, 후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p<0.001)가 있었다. 음성이 회복될수록 CPP, CPPS 값이 증가하며 치료 후의 측정값들이 더 큰 값으로 측정되었다.
AVQI, ABI 값을 각각 비교한 결과, 치료 전 6.5±1.0/6.5±0.8, 치료 후 5.3±0.8/5.5±0.8로 측정되었고 치료 전, 후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p<0.001)가 있었다. 음성이 회복될수록 AVQI, ABI 값이 감소하며 치료 후의 측정값들이 더 작은 값으로 측정되었다. 각 변수들의 비교 결과는 Table 3과 Fig. 1에 제시하였다. LMS, VT 전, 후의 평가 결과의 변화는 Fig. 2에 제시하였다.
청지각적 평가 및 VHI-10결과 비교
청지각적 평가를 비교한 결과, G에서는 치료 전 1.9±0.5, 치료 후 1.2±0.4, OS에서는 치료 전 56.8±13.0, 치료 후 44.2±9.6으로 평가되었다. 음성의 질이 좋아질수록 G, OS 값은 감소하는 경향이 있고, G, OS 모두 치료 전, 후에 유의미한 음성회복이 있었다(p<0.001). VHI-10 평가를 비교한 결과, 치료 전 28.5±4.2, 치료 후 20.2±3.4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한 VHI-10 값을 확인하였다(p<0.001).
성대 폴립 유형별 LMS, VT 전, 후 음향학적, 청지각적, VHI-10 평가 결과 비교
음향학적 평가 결과 비교
CPP/CPPS의 값을 각각 비교한 결과, 유경형 성대용종(pedunculated type)에서, 치료 전 17.1±1.3/7.5±1.2, 치료 후 18.8±1.4/9.0±1.1 (p<0.001), 범발성 성대용종(sessile type)에서는 치료 전 17.6±1.3/7.8±1.3, 치료 후 19.0±1.7/9.1±1.2 (p<0.05)로 치료 전, 후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었다.
AVQI, ABI 값을 각각 비교한 결과, 유경형 성대용종에서, 치료 전 6.6±1.0/6.6±0.9, 치료 후 5.2±0.8/5.5±0.8 (p<0.001), 범발성 성대용종에서 치료 전 6.5±1.0/6.3±0.6, 치료 후 5.4±0.9/5.5±0.8 (p<0.01)로 측정되었고 치료 전, 후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각 변수들의 비교 결과는 Table 4에 제시하였다.
청지각적 평가 및 VHI-10 결과 비교
치료 전, 후의 청지각적 평가를 비교한 결과, 유경형 성대용종에서, G는 치료 전 1.9±0.5, 치료 후 1.2±0.4 (p<0.001), OS에서는 치료 전 56.8±14.7, 치료 후 42.7±8.3 (p<0.001)로 평가되었다. 범발성 성대용종에서 G는 치료 전 1.9±0.5, 치료 후 1.2±0.5 (p<0.001), OS는 치료 전 56.7±10.7, 치료 후 46.5±11.2 (p<0.05)로 평가되었다.
VHI-10 평가를 비교한 결과, 유경형 성대용종에서, 치료 전 28.7±4.5, 치료 후 19.9±3.4, 범발성 성대용종에서 치료 전 28.2±4.0, 치료 후 20.6±3.6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한 VHI-10 값을 확인하였다(p<0.001).
음향학적 평가 변수와 청지각적 평가, VHI-10 간의 상관분석
술 전 변수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G는 AVQI (r=0.79, p<0.01), CPPS (r=-0.79, p<0.01), CPP (r=-0.76, p<0.01), ABI (r=0.76, p<0.01)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OS는 AVQI (r=0.78, p<0.01), CPPS (r=-0.78, p<0.01), CPP (r=-0.76, p<0.01), ABI (r=0.76, p<0.01)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VHI-10은 CPPS (r=-0.74, p<0.01), AVQI (r=0.71, p<0.01), CPP (r=-0.69, p<0.01), ABI (r=0.67, p<0.01), G (r=0.67, p<0.01), OS (r=0.62, p<0.01)의 상관관계를 보였다(Fig. 3A).
술 후 변수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G는 AVQI (r=0.82, p<0.01), CPPS (r=-0.80, p<0.01), ABI (r=0.79, p<0.01), CPP (r=-0.76, p<0.01)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OS는 AVQI (r=0.81, p<0.01), ABI (r=0.78, p<0.01), CPP (r=-0.72, p<0.01), CPPS (r=-0.67, p<0.01)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VHI-10은 AVQI (r=0.78, p<0.01), OS (r=0.78, p<0.01), CPP (r=-0.76, p<0.01), CPPS (r=-0.75, p<0.01), ABI (r=0.72, p<0.01), G (r=0.71, p< 0.01)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Fig. 3B).
고 찰
본 연구에서는 성대 폴립에 대해서 후두미세수술과 음성 치료를 병행하고 이 효과를 측정하였다. 중재 전후의 음성 회복을 확인하여 이러한 중재 방식이 성대 폴립 환자의 음성 회복에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서 다음과 같은 연구의 의의를 얻었다.
첫째, 중재 후의 음성은 중재 전에 비해서 증가된 CPP, CPSS, 감소된 AVQI, ABI 값이 측정되었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음성 회복이 확인되었다. 중재 후에 음향학적 측정값, 청지각적 평가, VHI-10의 평가 측정값들이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선행 연구들의 결과들을 뒷받침하였다. 성대 폴립 환자의 중재 연구에서 only LMS 집단, LMS after VT 집단, only VT 집단으로 나누어 확인한 결과, CPP, jitter, shimmer, noise to harmonics, 청지각적 평가(G-R-B), VHI-10의 측정값들이 중재 후에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25].
둘째, 성대 폴립의 유형별로 비교한 결과, 유경형 유형과 범발성 유형 모두 중재 전후에 긍정적인 음성 회복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성대 폴립에 대한 치료 절차는 불필요한 수술적 절제를 피하기 위한 초기 접근법으로 음성치료를 선호한다[26]. 또한 일반적으로 작은 크기의 성대 폴립의 경우, 범발성 유형이 음성 치료에 더 효과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LMS와 VT의 병행은 성대 폴립의 유형에 관계없이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LMS, VT를 단독으로 시행하는 것보다는 병행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시사하며 선행연구들과 일치하는 점들이 있었다[27].
셋째, 음향학적 측정과 청지각적 평가 간에 높은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 치료 전에는 음향학적 측정과 G는(-0.79-0.79, p<0.001), OS는(-0.78-0.78, p<0.001), VHI-10은(-0.74-0.71, p<0.001), G와 OS 간에는 0.78(p<0.001), OS와 VHI-10 간에는 0.62 (p<0.001), 치료 후에는 음향학적 측정과 G는(-0.80-0.82, p<0.001), OS는(-0.67-0.81, p<0.001), VHI-10은(-0.76-0.78, p<0.001), G와 OS 간에는 0.76 (p<0.001), OS와 VHI-10 간에는 0.78 (p<0.001)의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 선행 연구에서 CPP, CPPS와 같은 켑스트럼 분석의 측정 변수들은 GRBAS와 CAPE-V의 청지각적 평가와 높은 연관성을 보이며, 정상 발성과 음성장애를 감별하는 데 우수한 성능을 갖는다고 보고되었다[28]. 숙련된 임상 전문가의 청지각 평가 능력은 음성 평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지속적으로 훈련이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LMS 후에는 음성 회복을 위한 주 전략이 음성치료이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 횟수에 대한 부분도 주목을 해야 한다. 선행 연구들마다 다양한 기간, 치료 횟수를 제시하였다. 스웨덴에서는 성대 폴립 수술을 받은 환자 828명 중 182명(31%)이 수술 전 음성치료를 받았고 80명(14%) 만이 5회 이상을 받았다. 수술 후에는 112명(19%)의 환자가 3회 이상의 음성치료를 받았다고 보고하였다[29]. 음성치료만 단독으로 진행한 경우에는 2-3개월간 주 1-2회 음성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12,30]. 한국인 대상 연구에서는 92명의 대상자 중 40명의 환자들이 약 2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평균 3.3회기의 음성치료를 통해서 성대 폴립의 크기가 50% 이상 줄어들고 LMS를 받지 않았다고 보고하였다[5]. 음성치료 시 환자는 자신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치료에 참여해야 한다. 이러한 참여가 잘 이루어질 때, 음성치료가 효과적으로 진행되며 음성치료의 회기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첫번째는 대상자의 수가 충분하지 못해서 각 유형에 따른 성대 폴립의 크기별 비교를 수행하지 못했다. 각 유형별, 폴립의 크기별로 충분한 수의 대상자가 확보된다면 효과적인 중재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본 연구는 이미 획득된 음성샘플을 분석한 후향적 연구이기 때문에 치료 횟수, 시기 등이 통제되지 못했다. LMS 전후의 음성 치료 횟수, 시기 등이 환자별로 상이하였다. 추후 연구에서는 전향적 연구를 실시하여 대상 집단에 대한 변수를 효과적으로 통제한다면 좀 더 의미있는 연구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결 론
본 연구에서는 성대 폴립 환자를 대상으로 후두미세수술과 음성 치료를 병행하고 그 효과를 확인해보았다. 이러한 중재 이후 성대 폴립 환자의 음성의 질 및 환자의 만족도는 향상되었다. 또한 본 연구에서 실시된 CPP, CPPS, AVQI, ABI, GRBAS, CAPE-V, VHI-10 간에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임상 현장에서 성대 폴립 환자의 음성 회복을 예측, 평가하는데도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된다.
Acknowledgements
None
Notes
Funding Statement
This study was financially supported by the “Young Investigator Award (YIA)” of Korean Society of Laryngology, Phoniatrics and Logopedics.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have no financial conflicts of interest.
Authors’ Contribution
Conceptualization: Geun-Hyo Kim, Yeon-Woo Lee. Formal analysis: Geun-Hyo Kim. Funding acquisition: Geun-Hyo Kim. Investigation: Dong-Won Lim. Project administration: Yeon-Woo Lee. Supervision: Yong-Il Cheon, Sung-Chan Shin, Byung-Joo Lee. Visualization: Geun-Hyo Kim. Writing—original draft: Geun-Hyo Kim. Writing—review & editing: Yong-Il Cheon, Sung-Chan Shin, Byung-Joo Lee. Approval of final manuscript: Yeon-Woo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