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장애 환자를 위한 음성위생 어플리케이션의 사용성 평가
Usability Test of Vocal Hygiene Program Application for Patients With Voice Disor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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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Abstract
Background and Objectives
Patients with voice disorders often face difficulties in managing their vocal health in daily life, highlighting the need for voice management and hygiene education without temporal or spatial limitations. This study aimed to evaluate the usability of a smartphone-based voice hygiene application developed for patients with voice disorders.
Materials and Method
Thirty patients diagnosed with voice disorders who underwent voice therapy participated in the study. After using the voice hygiene application for 4 weeks, participants completed a usability questionnaire composed of ten items across five key categories: aesthetics, functionality, engagement, usability, and reliability (two items per category).
Results
The overall usability score of the voice hygiene application was 3.94 out of 5. The highest ratings were observed in aesthetic design and convenience. Engagement was positively influenced by the app’s reminder feature, and satisfaction regarding information reliability and system functionality was also generally high.
Conclusion
The voice hygiene application was found to be a useful tool for supporting self-management and maintaining vocal hygiene among patients with voice disorders through unrestricted accessibility. This study suggests that such applications can promote consistent voice hygiene practices and contribute to the improvement of vocal health.
서 론
음성은 인간의 의사소통에서 핵심적인 수단으로 개인의 사회적 상호작용과 직업적 수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과도한 음성 사용, 잘못된 발성 습관, 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해 음성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개인의 일상생활과 사회적 참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1,2]. 음성장애 환자는 음성재활 과정에서 꾸준한 음성위생 관리가 필수적이지만,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치료 외의 일상생활 속에서 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3].
최근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의 발전과 함께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모바일 기반 자기관리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4]. 특히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 사용자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으며, 다양한 건강관리 분야에서 치료 순응도 향상과 행동 변화 유도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5].
이러한 모바일 헬스케어는 재활 및 의학적 치료 영역에서도 활용이 확장되고 있으며, 특정 질환군의 기능 향상 및 자기관리 교육을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써의 가능성이 검증되고 있다[7]. 예를들어,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모바일 앱 기반 자기관리 프로그램은 환자의 자기효능감과 치료 참여도를 높였으며, 심리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8].
그러나 음성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모바일 음성관리 어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임상적 유용성 검증에 관한 연구는 아직 제한적이다. 기존 연구들은 주로 치료사의 대면 지도나 교육 중심의 접근에 머무르고 있으며, 환자가 일상에서 자가적으로 음성위생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 도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9,10].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음성장애 환자를 위해 개발된 스마트폰 음성위생 어플리케이션 사용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본 연구에 사용된 스마트폰 기반 음성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은 음성위생 습관 형성과 자기관리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개발되었다(Fig. 1). 사용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음성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음성관리의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일일 점검(daily checklist)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매일 음성관리 실천 여부를 기록할 수 있고, 알림 기능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음성휴식 및 관리 행동을 상기 받아 꾸준한 실천이 가능하다. 또한 후두마사지 영상을 포함하여 언제 어디서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음성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성은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편리성, 만족감, 효율성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개발된 음성건강 어플리케이션의 사용성 평가 항목을 도출하기 위해 제이콥 닐슨의 휴리스틱, 피터 모빌의 허니콤 모델과 국내·외 선행연구를 분석하였다. 공통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사용성 평가 기준을 확인하여 관련 내용 및 유사 의미끼리 묶어 유목화한 후 범주를 설정하였다. 이를 토대로 이비인후과 전문의 2명, 이비인후과 언어재활사 4명의 focus group interview를 거쳐 5가지의 범주에서 10개의 문항을 도출하였다(Table 1).
도출된 사용성 평가 항목으로는 심미성(aesthetics), 기능성(functionality), 참여도(engagement), 편의성(usability), 신뢰성(reliability) 총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미성에서는 “시각적으로 보기 좋고 정돈되어 있다”, “색상, 글꼴, 레이아웃이 적절하다”의 2개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기능성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이 음성위생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제공된 기능들이 문제없이 잘 작동한다”의 2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참여도 영역은 “사용하면서 흥미를 느낄 수 있다”,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싶은 동기를 부여한다”의 2개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편의성 영역은 “메뉴와 기능이 직관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사용이 용이하다”, “처음 사용해도 별도의 설명 없이 사용할 수 있다”의 2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마지막으로 신뢰성 영역은 “사용 중 오류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제공되는 정보와 기능은 신뢰할 수 있다”의 2개 문항으로 평가하였다. 총 10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은 5점 리커트 척도(1점: 매우 그렇지 않다, 2점: 그렇지 않다, 3점: 보통이다, 4점: 그렇다, 5점: 매우 그렇다)를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개발된 음성관리 어플리케이션의 사용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2022년 5월-11월까지 본원 이비인후과를 내원하여 음성장애(성대결절, 성대폴립, 근긴장성 발성장애)로 진단받은 환자 중 음성치료를 진행하면서 음성건강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한 환자 총 3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만 20세 이상 성인으로 대상자의 연령은 21세에서 58세까지 분포하였으며, 다양한 직업적 음성 사용 수준을 포함하고 있다. 연구과정은 강북삼성병원 기관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허가를 받았다(IRB No.2025-11-001). 수집된 자료는 통계분석 프로그램 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s (version 24.0; IBM Corp.)로 분석하였다. 사용성 평가에 참여한 음성장애 환자의 설문 문항에 대한 점수는 기술통계로 분석하였다.
결 과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음성장애로 진단받은 환자 중 음성치료에 참여한 성인 30명이었다. 참여자의 평균 연령은 38.4세였으며, 남성 12명(40%), 여성 18명(60%)이었다. 참여자들은 모두 스마트폰 사용 경험이 있었고, 일상생활에서 음성 피로 혹은 음성 사용에 불편감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음성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의 사용성 평가 결과, 전체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 3.95±0.89점으로 나타났다. 사용성 평가 영역별 평가 점수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심미성 4.01±0.89점, 기능성 3.91±0.94점, 참여도 3.85±0.90점, 편리도 4.01± 0.87점, 신뢰성 3.96±0.82점으로 확인되었다(Table 2).
편리도에서 “메뉴와 기능이 직관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 문항의 점수가 4.13±0.8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인 신뢰성 항목에서는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싶은 동기를 부여한다” 문항으로 점수는 3.80±0.92점으로 나타났다.
고 찰
음성장애 환자는 꾸준한 음성관리가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치료실 외 환경에서의 실천 지속도가 낮은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점에서 스마트폰 기반 음성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은 치료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환자의 자기관리(self-management)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보조 도구로 활용 할 수 있다.
음성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은 시간적·공간적 제약없이 음성관리를 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 접근성 측면으로 큰 장점이 있다. 기존의 대면 치료는 내원 일정이나 거리 등의 제약으로 인해 일관된 치료 참여가 어려운 반면, 음성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환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언제든 음성위생 점검, 후두마사지 등 자기관리를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자기 주도적 관리 환경은 치료 이행률을 높이고, 음성 재활의 장기적 효과를 유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11].
본 연구에서 음성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의 사용성 평가 결과, 전체 평균은 5점 만점에 3.95점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사용성 평가 항목 중 심미성과 편리도가 각각 평균 4.01점으로 가장 높게 평가되었다. 심미성은 시각적 효과, 레이아웃, 디자인의 일관성을 의미하며, 편리도는 직관적인 기능 수행과 용이성을 말한다. 이러한 결과는 사용자가 음성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을 학습이나 치료 과정에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어플리케이션 화면의 레이아웃, 후두마사지 영상 등은 환자가 치료사 부재 상황에서도 정확한 방법을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시각적 모델링은 청각적 인식이 어려운 환자나 청지각적 피드백이 부족한 고령 환자에게 특히 효과적이다[12].
반면, 5가지 평가 항목 중 참여도는 3.85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었다. 참여도는 지속적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자 하는 흥미나 동기 부여 수준을 의미하며, 음성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이 음성위생 습관 형성에는 유리하지만 장기적인 몰입 유지에는 한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성위생 습관의 형성과 행동 변화 촉진에 유리하다. 일일 체크리스트와 알림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음성 사용 습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도록 유도하며, 이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환자가 스스로 음성위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구체적인 실천 행동으로 연결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자기주도적 행동 촉진은 행동수정 기반 치료(behavioral modification therapy)의 원리와도 일치하며[13], 향후 환자의 자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음성치료의 지속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본 연구는 대조군을 포함하지 않은 단일군 연구로 설계되어 개발된 음성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의 효과를 기존 음성위생 관리 방법과 직접적으로 비교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어플리케이션의 임상적 의의를 간접적으로 해석하기 위해 선행연구를 고찰하였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음성위생 교육은 주로 치료사의 대면 지도나 인쇄물 기반 교육 중심으로 제공되어 왔으며, 치료실 외 환경에서의 실천 지속도가 낮다는 한계가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다[9,14]. 반면 모바일 헬스케어 기반 자기관리 프로그램은 알림 기능, 자기 점검(self-monitoring), 시각적 피드백 제공 등을 통해 사용자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고 치료 순응도를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5]. 이러한 선행연구 결과를 고려할 때, 본 연구에서 평가한 음성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은 기존의 일회성 교육 중심 음성위생 관리 방식에 비해 환자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자기관리 수행을 지원할 수 있는 보조적 도구로서 차별화된 장점을 지닌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는 비교적 적은 표본 수(n=30)를 대상으로 단일기관에서 수행되었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모든 음성장애 환자 집단으로 일반화하는 데에는 제한이 있다. 참여자들의 연령, 직업적 음성 사용 정도, 음성장애 유형 등의 다양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어플리케이션 사용성 평가 결과가 특정 집단의 특성에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다기관 연구 설계를 통해 보다 다양한 연령대와 음성장애 유형을 포함한 대규모 표본을 대상으로 어플리케이션의 사용성과 임상적 효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무작위 대조군 연구(randomized controlled trial)를 통해 기존 음성위생 교육 방법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기반 관리 방법을 직접 비교함으로써, 어플리케이션의 효과성과 임상적 유용성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후속 연구가 요구된다.
결 론
본 연구를 통해 음성장애 환자를 위한 음성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의 사용성을 평가한 결과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음성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이 환자의 음성위생 습관 형성과 자기주도적 음성관리 역량 향상에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다만, 사용자 흥미와 지속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보상 시스템이나 맞춤형 피드백 기능을 추가한다면 임상적·교육적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는 다양한 연령대와 장애 유형을 포함한 추가 연구를 통해 어플리케이션의 활용성과 타당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
Notes
Funding Statement
This study was financially supported by the “Young Investigator Award (YIA)” of Korean Society of Laryngology, Phoniatrics and Logopedics.
Acknowledgments
None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have no financial conflicts of interest.
Authors’ Contribution
Conceptualization: Seo Yeon Cho, Jae Deuk Jo. Data curation: Chae Rim Park. Formal analysis: Seo Yeon Cho. Funding acquisition: Seo Yeon Cho. Methodology: Jae Deuk Jo. Software: Jae Deuk Jo. Supervision: Gil Joon Lee, Sung Min Jin. Validation: Gil Joon Lee, Sung Min Jin. Writing—original draft: Seo Yeon Cho. Writing—review & editing: Seo Yeon Cho, Sang Hyuk Lee. Approval of final manuscript: all authors.
